자동차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동경해봤을 슈퍼카. 그 여명기부터 현대까지를 더듬는 연재기획. 제63회는 "페라리 F430"이다.
페라리 F430(2004-2009년)
20세기 말에 발표돼 성공을 거둔 신세대 피콜로(소형) 페라리의 360 모데나의 후계자로 2004년 파리 모터쇼에서 발표된 것이 F430이다. 430이란 엔진 배기량이 4.3L(정확하게는 4308cc)인 것을 의미하며 360 모데나에게는 붙이지 못한 페라리의 첫 글자인 F 칭호는 주어졌지만 모데나와 같은 서브네임은 주어지지 않았다. 아무래도 요즘 페라리의 네이밍에는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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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8 미드십 탑재 소형 페라리는 2세대마다 크게 진화한다는 것은 이 연재 중 몇 번 소개했는데, 그 정석대로 F430은 360 모데나의 정상 진화 모델이다. 디자인을 다룬 것은 당시 피닌파리나의 치프 디자이너로, 전회 소개한 612 스컬 리에티도 다룬 프랭크·스테판손. 360 모데나를 베이스로 한 디자인이지만, 보다 공력 특성을 향상하고 있다. 독특한 프런트 노즈는, 1961년의 F1 GP 챔피언 머신 "156 F1"이나, 같은 해의 르·망 24시간 레이스에서 우승한 "250 테스타로사"의 그것을 오마주 한 것이다.
페라리 F1 레이싱 부문의 연구에서 발상을 얻어 탄생한 F430은 F1의 최첨단 기술을 로드카용으로 숙성해 도입한 혁신적인 모델이었다.그것이, 토크를 트랙션으로서 가장 유효하게 살리는 디바이스로서 개발된 "전자 제어 디퍼렌셜(E-디프)"과, 스티어링 휠에 단 모드 스위치로 비클 다이내믹스 통합 시스템을 직접 제어하는 "마 네티노"다.
리어 미드에 정치 탑재되는 V8 엔진은 신설계다. 360 모데나용까지 적용됐던 기통당 5 밸브가 아닌 컨벤셔널 한 4 밸브로, 배기량은 3586cc에서 4308cc로 약 20%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무게는 겨우 4kg 증가로 최소화됐다. 게다가 흡배기 밸브 타이밍 기구를 탑재해 최대 토크의 80%를 3500 rpm으로 발휘하는 유연성도 갖춘다.
트랜스미션은 6속 MT와 세미 AT의 F1 매틱이 설정됐지만 F1 매틱은 변속 시간이 0.15초까지 리스폰스가 향상돼 0→100km/h 가속은 4.0초, 최고 속도는 315km/h 이상인 하이퍼포먼스를 발휘했다.
2005년에는 풀 오픈 모델인 F430 스파이더도 발표되었고, 그 후 고성능 버전인 430 스쿠데리아 등 여러 파생 모델이 발표되었다.
페라리 F430주요 제원
전체길이×전체높이: 4512 ×1923 ×1214mm
휠베이스:2600mm
중량:1450kg
엔진 종류: 90도 V8 DOHC
배기량: 4308cc
최고출력: 490ps/8500rpm
최대 토크:47.4kgm/5250rpm
구동방식: 세로형 미드십 RWD
트랜스미션: 6속 AMT
● 타이어 사이즈: 앞 225/35 ZR 19, 뒤 285/35 ZR 19
당시 가격: 2205만 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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